by김소연 기자
2022.07.28 07:47:1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실적이 회복돼도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3~2025년 북미, 유럽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15만5000원 대비 29.03% 하향 제시했다.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27일 기준 8만33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를 19% 하향했고, 피어 그룹 주가 하락에 따른 멀티플 하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실적 조정폭이 큰 이유는 폴란드 2, 3공장의 양산(SOP(Start of production) 시점이 각각 2023년 1분기에서 2023년 하반기, 2023년 4분기에서 2024년 1분기로 지연됐고, 고정비 부담이 큰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분리막 적정 마진에 대한 가정을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설비투자(CAPEX) 부담이 큰 북미와 유럽 중심의 투자가 2023~2025년 집중될 예정임에 따라 분리막 적정 마진에 대한 눈높이를 해당 기간 동안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