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0.01.21 06: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해 11월 말 가계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달 말(0.46%)보다 0.02% 오른 0.48%를 기록했다.
이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6000억원으로 연체 채권 정리규모(1조1000억원)을 웃돌았고 이에 따라 연체 채권 잔액도 4000억원 가량 증가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로 10월 말(0.60%)보다 늘어났다.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0.66%로 10월 말(0.71%)보다 0.05% 내렸지만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0.62%로 같은 기간 0.04% 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역시 0.38%로 0.03%포인트 올랐다.
특히 가계 대출 연체율은 0.31%로 10월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는데 주택담보대출이 0.01%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 대출은 0.04% 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