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분더샵, 맞춤 셔츠 전문점 '카미치에' 론칭
by송주오 기자
2019.02.21 06: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 분더샵이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를 론칭했다.
이탈리아어로 ‘셔츠’를 의미하는 카미치에는 좋은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백화점 남성 고객들을 겨냥해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백화점이 선보이는 첫 맞춤 의류 브랜드이다.
분더샵은 엄선한 프리미엄 원단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맞춤 시뮬레이션 서비스, 6가지의 특별 제작 공법 등 차별화를 앞세워 맞춤복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분더샵의 맞춤 시뮬레이션 서비스는 측정시의 사이즈와 실제 제품 간의 오차를 줄여준다. 신체 사이즈 측정 이후 받는 상품의 대부분이 고객이 생각했던 사이즈가 아닌 점에 착안해 54개의 샘플 상품을 고객이 시험 착용함으로써 고객이 생각하는 사이즈에 가장 가까운 상품을 제공한다.
또 인체친화적인 특별 제작 공법을 가미해 셔츠를 입는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어깨와 소매를 잇는 봉제선이 겨드랑이에 위치해 땀이 많은 여름철이나 평상시에 활동하기 불편했던 점을 해소하고자 겨드랑이 이음새를 비틀어 봉제해 마찰을 최소화 했으며 수평 형태의 단추 구멍을 도입해 복부 주변 단추 풀림을 방지하기도 했다.
원단은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카미치에가 수급하는 원단은 캐시미어와 같은 부드러움과 짜임새를 자랑하는 스위스 알루모사의 프리미엄 원단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셔츠 원단 중 하나인 영국의 토마스메이슨 원단 등을 엄선해 품격 있는 나만의 드레스 셔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나 스위스 알루모사의 프리미엄 원단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 할리우드 배우 주드 로와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 등 세계 유명 패션인들이 즐겨 찾는 원단으로 알프스 산맥에서 흐르는 물에 염색하고 직조, 가공하는 원단으로 유명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의 상품 가격은 100~140수의 수입 원단 25만원, 160~200수의 프리미엄 원단 35만원이다.
박제욱 신세계백화점 남성패션팀장은 “어깨너비에 맞추면 목둘레가 안 맞고 배 둘레가 맞지 않는 기존 맞춤 셔츠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에서 출발해 카미치에를 선보이게 됐다”며 “세분화 한 신체 계측 서비스와 단추 등의 디테일 외에 고객들의 체형 데이터 베이스도 구축해 남성 고객들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