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7.03.15 05:30:49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수료증 발급
글로벌기업들도 컨소시엄 구성해 개발 중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전세계 대학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으로 수업료를 받은 키프로스에 있는 니코시아대학교는 ‘가상화폐의 이해’ 강좌를 끝까지 들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블록체인 위에 발급했다. 블록체인 위에 수료증을 데이터로 심어 넣고 이를 찾을 수 있는 코드를 수료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이는 학생들은 대학교에 수료증 발급을 요청하지 않아도 강좌를 이수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디지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더 유명하지만 블록체인의 역할과 기능은 이보다 다양하며 뛰어나다. 보안성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위 사례처럼 인증과 증명서 발급에 활용되기도 한다. 전세계적으로 금융권에서는 블록체인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표준기준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이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바꿨듯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자산가치를 지닌 거의 모든 대상을 추적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위변조 위험을 완화활 수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엄청난 차별화를 만들 수 있다.”
IBM은 유튜브에 업로드한 ‘블록체인 소개’ 동영상을 통해 블록체인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한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 및 금융거래를 하듯이 향후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정보와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이미 글로벌 대형 은행들과 일부 정부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정보 저장과 거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많이 알려진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기능을 활용한 측면이 많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다수의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하며 분산데이터베이스(분산DB)와 스마트계약 기능이 있으며 여기에 암호기술도 융합하면 보다 많은 혁신이 가능하다.
암호화된 블록체인은 거래정보나 인증정보 등 중요한 정보를 어떤 하나의 중앙서버의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돼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이나 위·변조의 위험이 줄어든다. 덕분에 현재의 금융결제망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전환하면 연간 200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투명한 프로세스를 통한 신뢰 확산, 시간 절약,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등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