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12.30 07:36:0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2분기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을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스마트폰 실적 약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실적 확대가 이어지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내년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실적개선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2600억원에 비해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1조7500억원에서 4분기 1조60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각각 3000억원씩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중저가폰 제품전략 강화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겠지만 실적회복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2조2000억원으로 IM 부문 8조9000억원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