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10.06 07:12:1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주가가 하락할수록 해외투자가의 선호도는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실제 유통주식은 해외 투자가가 잠식하고 있다”라며 “현대미포조선의 실제 유통주식 988만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48% 수준인 약 480만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투자가가 가장 선호하는 조선소는 바로 현대미포조선”이라며 “최근 주가가 하락할수록 해외투자가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유통주식 수 대비 대차잔고 비율은 38% 수준”이라며 “대차잔고 물량은 무려 380만주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하루평균 거래량은 11만4000주”라며 “기업가치 대비 과도한 수준의 대차잔고가 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가 지연된 선박이 대부분 인도되면서 수익성도 회복하고 있다”라며 “과도한 대차잔고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