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큰 폭 개선-하나

by함정선 기자
2014.06.13 08:03:5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게임업체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는 엔씨소프트라며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손꼽았다.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업데이트에 따른 트래픽 증가와 해외서비스 게임들의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모바일게임 성과가 위메이드(112040)는 온라인게임 성과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두 회사에 대해서는 이를 제외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공격적인 접근은 어려워보인다”고 평가했다.

먼저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국내 게임들에 대한 공격적인 업데이트와 해외진출 게임들의 성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리니지1은 급격한 트래픽 증가와 더불어 아이템 프로모션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연구원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길드워2가 순항 중이고 와일드스타도 3일 론칭 이후 서버 수가 증가하며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가시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보드게임 규제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 연구원은 위메이드에 대해서는 ‘이카루스’ 등 온라인 게임 트래픽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신무, 윈드러너2 등 모바일게임 성과부진이 이를 가리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