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0만원대 곡면 올레드 TV로 대중화 선도

by이재호 기자
2014.05.11 11:00:00

12일부터 예약판매, 1년새 가격 60% 인하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곡면 올레드(OLED) TV 가격을 500만 원대까지 낮췄다. 국내에서 올레드 TV 붐을 일으켜 매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오는 12일부터 55형(인치)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55EA9700)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배송은 30일부터 이뤄진다.

LG전자는 캐시백 혜택을 적용해 이 제품을 599만 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4분기 첫 출시 당시 가격이 1500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60% 이상 인하된 셈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가격이 비싸 구매가 어렵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최근 올레드 TV를 출시하기 시작한 중국 업체에 대한 가격 경쟁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예약판매 기간에 구입한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상품권도 제공한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4.9mm의 초슬림 두께를 구현했다. 곡면이지만 시야각에 따른 색상의 변화가 거의 없다.

드라마, 스포츠,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시청 환경에서도 일반 LED TV보다 더 정확한 색상과 깊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LG 올레드 TV는 고유의 WRGB(백·적·녹·청) 방식을 채택해 4가지 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컬러 리파이너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 제공,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 등 독보적인 화질을 제공한다.

또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인터텍(Intertek),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 등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색 정확도 및 표현력, 화면 균일도, 명암비 등 곡면 TV의 화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레드 TV 대중화를 앞당기는 한편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LG 올레드 TV에서 진정한 곡면 TV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