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1.22 07:35:4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2일 미국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테이퍼링) 우려가 다시 점증되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도 자체는 여전히 낮지만 연준 인사의 경기 낙관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시도를 일단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차기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있지만 테이퍼링에 대한 불안감 유입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테이퍼링에 대한 두려움과 달러 인덱스의 흐름이 단기 방향성의 주요 결정변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12월 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대두된 점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