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경기침체에 경쟁 심화로 성장속도 둔화..목표가↓-삼성

by김자영 기자
2012.07.26 07:40:4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충족했지만 질적 측면에서의 화장품 영업이익은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1만9000원에서 7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 14% 증가했다”면서 “기대를 충족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인수 영향으로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21% 증가했고 생활용품과 음류부문 매출도 7%, 10%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영업이익률에서 화장품은 0.5%포인트 위축돼 질적 측면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수 부진으로 수익성 높은 고가 화장품 판매가 부진했고 매스티지 상품군에서의 경쟁이 심화됐다”면서 “일본에서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할인점 영업일수 축소 영향 등을 감안해 이익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