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04.20 08:33:3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고, 중국 사업도 놀라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1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이 4498억원, 영업이익 10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1%와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올해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 우려에도 불구, 불황기를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며 영업이익 성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그러나 화장품 매출의 경기 방어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실적이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중국사업 성장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위안 환율을 고려할때 1분기 원화기준 성장이 80%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