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2주째 상승..재건축 0.53%↑

by김자영 기자
2009.04.05 09:10:59

서울 매매시장 0.06↑..강남권 재건축 시장 주도
전세시장 상승세 여전..상승폭은 작아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 3구와 강동 등의 주요 재건축 단지 호가가 일제히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을 2주째 상승세로 이끌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0.53%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신도시는 0.04% 하락했고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0.08%, 수도권이 0.04%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0.06% 하락했다.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은 전 주에 이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지난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송파(1.1%) ▲강동(0.97%) ▲강남(0.6%) ▲서초(0.02%)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매수세와 거래는 거의 없었지만 매물이 적고 추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 호가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일반아파트를 포함해 지역별로 ▲강동(0.44%) ▲송파(0.28%) ▲용산(0.11%) ▲강남(0.09%) ▲금천(0.02%) ▲서초(0.02%) 등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2단지 82㎡형은 1000만~2000만원 올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동작(-0.14%) ▲마포(-0.07%) ▲노원(-0.06%) ▲은평(-0.04%) ▲영등포(-0.03%) ▲서대문(-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비강남권이 대부분 하락세여서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매매가격 차가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동구를 포함한 강남4구와 비강남권의 3.3㎡당 매매가격 차이는 2008년 4분기 1056만원까지 줄었지만 지난 1분기엔 1107만원으로 다시 벌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3%)이 유일하게 올랐고 ▲산본(-0.34%) ▲중동(-0.07%) ▲평촌(-0.07%) ▲일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43%) ▲성남(0.21%) ▲안양(0.05%) ▲용인(0.02%) ▲화성(0.01%)이 상승했다. 성남시 신흥주공 82㎡형은 1000만원가량 올라 3억5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서울 전세시장은  ▲도봉(0.21%) ▲송파(0.19%) ▲동작(0.18%) ▲강동(0.17%) ▲서초(0.15%) ▲동대문(0.13%) ▲강남(0.10%) ▲광진(0.10%) 등의 가격이 올랐다.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돼 가며 매물이 없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이사수요가 있어 전세가격이 소폭 오른 지역이 늘었다.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107㎡형의 전세가격은 10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4000만원가량이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등이 입주가 마무리돼 인근 반포동과 잠원동 전셋값이 미미하게 올랐다.
 
지난 주까지 상승세를 보인 신도시 전세시장은 4주만에 하락세(-0.06%)로 돌아섰다. 산본(-0.33%)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일산(-0.12%) ▲평촌(-0.09%) ▲중동(-0.08%) 순으로 내렸다. 지난주 유일하게 신도시에서 매매가격이 오른 분당은 전세시장도 0.06% 올랐다.
 
수도권은 ▲군포(0.24%) ▲과천(0.21%) ▲파주(0.20%) ▲화성(0.20%) ▲구리(0.18%) ▲안양(0.14%) ▲하남(0.09%) ▲용인(0.08%) 등이 상승하면서 평균 0.04%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제공: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