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하반기 실적호조+UCC 잠재력 풍부`-메리츠

by안재만 기자
2007.10.02 08:26:3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UCC부문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7~8% 증가하고 마케팅비 대폭 감소로 영업이익이 70% 가량 급증할 것"이라며 "4분기 역시 인터넷 광고 성수기인데다 대선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수혜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또 2008년 이후에도 검색광고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CPC(클릭당 과금) 비중이 증가하고 CPM(노출당 과금)부문의 비딩(Bidding)제 도입으로 단기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분기별 두자릿수의 트래픽 증가와 함께 검색광고 매출도 두자릿수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UCC부문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만큼 높은 주가수익률(PER) 프리미엄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올해말 또는 내년 상반기 방송3사와의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면 트래픽이 현재보다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경우 본격적인 유료 동영상 광고 서비스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