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7.07.25 08:19:03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은 25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흑자기조 정착을 재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단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액은 59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8.7% 증가에 그쳐 기존 예상에 다소 미달했다"며 "히루안플러스, 코타렉 등 신제품 매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최대주력인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의 매출부진이 예상보다 더 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8.6% 감소했지만 기존 예상에 비해서는 24.3%나 더 나온 것"이라며 "마진이 좋은 히루안 플러스, 유트로핀, 폴리트롭 등이 자니딥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한데다 2분기에 계상된 R&D 비용이 전년동기와 전분기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생명과학은 매출액의 25% 정도로 R&D 비용으로 지출, 기존 사업만으로 흑자를 내기가 쉽지 않았으나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기조가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로열티 수입을 제외하고도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