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종구 기자
2005.12.30 10:51:40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국신용평가는 30일 LG이노텍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2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날 정기 평가에서 "LG전자의 전략적 지원하에 작년부터 본격화된 핸드폰용 TFT-LCD 모듈, 카메라폰 모듈 등의 매출이 올해 매출의 50%를 넘어서고 있고 앞으로도LG전자의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계열사 매출은 물량 면에서 손익분기점을 쉽게 달성할 수 있으며, 수익성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과거 LG카드 유동성 문제로 인해 약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는데 올해초 출자전환과 전환된 주식의 매각으로 121억원을 회수했고 연말 373억원의 CP가 만기 회수될 예정으로 부실 계열사에 대한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이어 "지난달까지 본사와 해외법인의 설비투자가 약 1000억원에 달해 순차입금 증가를 보이고 있으나, 영업창출현금과 자산매각 등으로 상당부분은 자체 조달했다"며 "연말 LG카드 CP 만기 회수를 감안하면 연간 현금흐름은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