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S&P500, 올해 상승세 다소 제한적일 것"

by장예진 기자
2025.02.14 04:24:2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웰스파고는 S&P500지수가 지난 2년 연속 20% 상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렌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3년 연속 20% 이상 상승하는 것은 주식 시장에서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1957년 이후 데이터를 살펴보면, 20% 이상 상승을 3년 연속 기록한 경우는 단 한 번 뿐이었으며, 이는 1990년대 호황기였다.

당시 S&P500은 4년 연속 20% 이상 상승하며 기록을 세웠다.



1995년에 34% 이상 급등했고, 1996년 20%, 1997년 31%, 1998년 26% 상승한 뒤 1999년에도 19.5% 상승했지만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렌 전략가는 강한 경제 성장이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며, S&P500지수가 연말까지 6600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약 12% 상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