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디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률 3.1%…인플레는 내년 정상화"

by이용성 기자
2024.07.23 06:00:0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2대 주주이자 유럽 1위,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률이 3.1%에 이르고, 인플레이션은 내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아문디는 11일(현지 시간) ‘2024년 하반기 글로벌 투자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 2025년에는 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2025년에 정상화됨에 따라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달성되나 금리 인하가 동시에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대선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은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꼬리 위험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성장 속도의 차별화를 예상했다. 디스인플레이션이 느린 속도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며 지정학적 위험이 추가 확대되고 있어 무역 관련 요소들이 악화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아문디의 뱅상 모르티에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적 상황은 실적 및 위험 자산 투자 수익에 긍정적이나, 대부분의 상승 잠재력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투자 수익에 명확하게 기여할 촉매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사이클의 다음 단계로 전환되는 불확실한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아문디는 우량 주식, 듀레이션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및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목적의 원자재 투자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