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채금리·유가 뚝…뉴욕증시 7일째 상승랠리
by김상윤 기자
2023.11.08 06:02:3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7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나갔다. 그간 증시에 부담이 됐던 국채금리와 유가가 모두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며 4.5%대로 내려오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내린 4.575%를 가리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1.13%), 애플(1.45%), 아마존(2.13%) 등이 1~2%대 상승률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4.3%) 급락한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57달러(4.2%) 하락한 81.61달러를 기록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국채금리가 낮아지면서 성장주들이 더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하락도 인플레이션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어느정도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