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5개월 만에 5만5000달러 돌파
by김정남 기자
2021.10.07 07:04:59
미 SEC 위원장 "가상자산 금지 中 전례 안 따른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만5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 상승률은 6.6%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50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5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은 1.7% 안팎 상승한 3만6000달러 내외까지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건 당국과 월가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한 중국의 전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가상자산 투자 심리는 살아났다.
시장 일부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비트코인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거대하다”며 “회의론자들의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