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몸통은 이재명, 제가 대통령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행"

by황효원 기자
2021.09.28 07:30:07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덮어씌우기 여론전, 조국 시즌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7일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 관련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윤 전 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며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정의의 이름으로 정의를 죽이고 공정의 이름으로 공정을 짓밟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운 전 총장은 “정권교체 못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다.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척억원 배임범죄”라며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데 본인(이재명) 스스로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자르기도 안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사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에서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 그러면 그 돈의 종착역이 나올 것”이라며 “제대로 된 수사 의지만 있다면 다 밝혀질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과연 상식이 통하는 나라인지,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나라인지에 대해 시험하는 시험대”라며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후보로 나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