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다 밤부터 비…수도권·세종·충북 미세먼지 '나쁨'

by최정훈 기자
2020.02.21 06:07: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21일은 전국이 오후부터 흐려지다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수도권·세종·충북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21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고 예측했다. 밤 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도 오겠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14도 △부산 16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5~11도)보다 3~5도 높겠다. 기상청은 “남서~서풍이 불면서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2~4도, 낮 기온은 3~5도 높아 포근하겠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세종 등 5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1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전주 2도 △광주 2도 △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춘천 9도 △강릉 13도 △대전 14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

이어 21일 아침 사이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서해안에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모레 사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겠다. 또 오후부터 서해안과 남해안,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15~30km/h(4~9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21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