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성 기자
2019.02.15 06:00:00
일동제약, 56년간 시장 주도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갖추고
성별·연령 맞춤형 제품 진화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일동제약의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이 지난해 잠정매출 780여억원으로 일반의약품 분야 3년연속 매출1위 등극을 예약하면서 제약업계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일반의약품 분야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아로나민의 비결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관련 제품만 수천가지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아로나민이 거둔 압도적 기록은 의미가 크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의 히트 비결로 퍼스트 무버(Fisrt Mover)로서 초기 시장을 개척하면서 쌓아온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첫손에 꼽았다. 일동제약은 비타민영양제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지난 1963년에 아로나민을 내놓았다.
당시 일동제약 창업자인 고 윤용구 회장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은 비타민이 부족한 상태가 되기 쉽고 이로인해 각기병 등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비타민 제품을 수년간 개발,출시했다. 이후 56년간 검증된 약효를 기반으로 탄탄하게 쌓아올린 아로나민의 아성은 이제 아무나 넘볼수 없는 절대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아로나민의 끊임없는 진화 또한 최고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으로 작용한다. 특히 고객을 최우선하는 다양한 제품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오용사고를 막기위해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포장에 점자 표기를 실시한게 대표적 사례다. 그 이듬해에는 당뇨환자를 위해 기존 당의정을 필름 코팅정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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