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무인 편의점 청소년 담배 구매 원천 차단한다
by함지현 기자
2019.01.28 06:10:00
앱서 성인인증 해야 무인 편의점 이용 가능
담배 자판기에 신분증·지문인식 더해 이중 차단
청소년 출입 여부 숙제…"안전장치 마련 때까지 일시적"
| |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24 셀프 편의점.(사진=이마트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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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24가 무인 편의점에서의 청소년 담배 구매를 원천 차단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중 안전장치를 통해 청소년의 담배 구매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우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성인인증을 해야만 무인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의 출입을 제한한다.
현재 이마트24는 조선호텔점에서 모바일 앱 출입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올해 안에 이 방식을 다른 무인 편의점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이마트24는 전국에 총 11개의 무인 편의점과, 유·무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매장 7개 등 총 18개를 운영 중이다.
특히 고객의 모바일 앱 출입은 정보를 관리할 수 있어 상품 도난 방지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구매이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두 번째 안전장치는 담배 자판기 자체에 장착한다.
혹시 모를 청소년의 출입에 대비해 담배 자판기에 주민등록증과 지문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성수본점과 청담본점, NC타워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숙제는 남아있다. 청소년의 매장 출입 자체를 막는 방식은 확장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 측은 아직 담배 자판기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청소년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24 조선호텔점에 비치된 담배 자판기는 별도의 조치 없이 신용카드만 있으면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그런 만큼 입장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모바일 앱 출입을 테스트 중인 조선호텔점은 주고객층이 20~30대 관계사 직원들인만큼 청소년의 출입이 거의 없다는 점도 부연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회적 문제가 되는 청소년 담배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청소년 유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