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15.09.07 07:54:46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8명 여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6일 밤과 7일 새벽에 걸쳐 이어졌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했다.
7일 국민안전처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돌고래호 승선 인원 21명(잠정 집계) 가운데 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전날 오후까지 10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3명을 구조했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 등이 동원됐다. 해가 진 뒤 어둠 속에서도 조명탄과 경비함정 조명 등을 이용해 수색은 계속 이뤄졌다. 전날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본부 경비과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차린 가운데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 39분께 추자 예초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겼다가 다음 날 오전 6시 25분쯤 뒤집힌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