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Q실적 기대..3분기 연속 컨센서스 웃돈다-대신

by김인경 기자
2014.12.23 07:53:0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별도 기준 4626억원, 연결 기준 47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13%씩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연속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성 성수기에 진입하며 판매량이 증가해 고정비가 감소한데다 원가가 톤당 2만원 이상 하락하며 고로 마진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며 일회적인 외화평가손실도 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10%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내년에도 현대제철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이 별도 기준 1조6000억원, 연결기준 1조6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고로부문은 자동차 강판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부진했던 봉형강 부문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10년 고로 가동 이후 밴드 최하단에 위치한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