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7.28 07:40: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수주와 실적이 바닥을 치고 회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2%, 8.3% 감소한 3조1067억원, 2623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부 해양 프로젝트 관련 공정이 지연된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수주와 실적 모두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2분기는 신규 수주 부진에 1분기에 이어 추가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조 연구원은 “이달 들어 가스운반선 6척, 탱커 3척 등 신규 수주가 회복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2분기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양호한 이익률을 회복했다”며 “수주와 실적에서 추가적 하락 우려보다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강점을 가진 시추선(Drillship) 신규 수주가 지연되는 등 프리미엄 요인은 약화될 수 있다”면서도 “중국 조선소보다 우위에 있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시추선부문의 경쟁력이 유효하고 선행적 충당금을 적립해 올해와 내년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