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7.03 07:55: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하반기부터 신차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2조19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8% 밑돌겠지만 전년비 달러-원 환율이 93원 낮고 해외 시장에 출시한 모델이 오래된 상황에서 선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부터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2분기 세계 출고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126만8000대를 기록했고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년비 3.6% 증가한 99만1000대로 사상 최대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쏘나타 미국 인센티브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재고수준이 여유있어 국내 생산 차질도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라고 “3분기 실적은 매출액부터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말 기준 조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3배, 내년 말 기준 0.89배에 불과해 주가 하향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