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반기에도 호황 지속..목표가↑-삼성

by권소현 기자
2014.06.12 07:51:3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하반기에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범용 D램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모바일 D램 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쳐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화 강세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환율 효과는 분기 매출의 절반 정도인 20억달러 수준에 해당해 원화가 10원 절상될 경우 영업이익 20억원 정도 감소하게 된다”며 “그러나 4조원 부채의 절반 이상인 외화부채가 감소해 이익 하락 효과를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부채를 갚으며 이자비용을 줄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