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01.27 07:58:30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7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당분간 특별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주가와 밸류에이션 하향 국면에서 원화가 약세로 급격히 전환된다면 주가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원화절상과 공장출고 대비 도소매판매 부진에 따라 실현 매출이 부진에 빠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올해 연결 매출액은 4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 여전히 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매출감소 효과 등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 감소한 3조227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에도 추가 감익이 예상된다”며 “반전을 줄 신차효과도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판매 부진과 신차 공백기 동안 수출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원화절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위험에 더 노출될 수 있다”며 “주가와 밸류에이션 하향 상태에서 원화약세로 급격히 전환된다면 주가 반전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