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4분기 실적 양호..목표가↑-HMC

by함정선 기자
2014.01.23 07:35:0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23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기고효과에도 비교적 견고한 추세를 보였다”며 “모바일 쇼핑 고성장과 TV부문과 카탈로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분기대비 취급고 성장률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GS홈쇼핑의 취급고는 전년동기 8.4% 증가한 8873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484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패션잡화 이미용품 등 상품믹스 조정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호전에도 모바일쇼핑 부문의 프로모션 강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증대로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역시 GS홈쇼핑의 양호한 실적이 계속되리라고 봤다. 그는 올해 취급고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3조6020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688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하락한 4.7%로 전망하며 “모바일 부문과 TV 부문의 공격적 프로모션 단행에 따른 비용증가 요인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올해도 온라인 쇼핑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추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부문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