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규 스마트폰 'G2' 긍정적 효과 기대-동부

by함정선 기자
2013.08.06 08:12:3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부증권은 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신규 스마트폰 ‘G2’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G2는 10월까지 글로벌 100개 이상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전망”이라며 “판매량은 3분기 100만대, 4분기 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G2 출시와 관련 실적보다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G2에 대한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영업이익률 1~2%보다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LG전자의 스마트폰 선순환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을 3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에는 G2 판매량이 늘고 마케팅 투자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권 연구원은 TV사업부문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리라고 봤다. 그는 “TV에 대한 우려가 많고 당장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지만 가격 경쟁보다는 방어적인 영업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권 연구원은 “역사적인 최저 수준에 있는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은 ‘아래는 막혀 있고 위로는 뚫려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