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1.10 08:10:2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한국전력(015760)공사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4만1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존 요금체제에선 높은 구입전력비 부담으로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번 요금 인상으로 Kwh당 7.5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기를 판매해 이익이 나는 구조가 된다면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없더라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오는 2014년 영업이익은 3% 수준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만성적인 적자 기업에서 적정 투자보수액 달성이 가능한 기업으로 체질개선이 이뤄졌다”며 “중요한 재평가 요인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