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2.08.10 08:38:0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 해외 매출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과징금 부과 및 세율 변경을 반영한 순이익 전망 하향조정으로 목표주가는 종전 135만원에서 131만원으로 낮췄다.
박은경 연구원은 “해외시장 고성장의 1등 공신은 중국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9% 성장하며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서 기존의 라네즈, 마몽드의 매출 성장률이 작년 이후 30%, 50%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론칭한 설화수가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해 주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 모습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순이익은 18% 하락한 591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실망스러운 순이익은 150억원 가량의 세무 과징금 때문으로 일회성 비용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