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급SUV `더 뉴 M-클래스` 출시.. 7990만~1억5090만원

by이진철 기자
2012.05.23 08:17:35

7년만에 풀 체인지 3세대 모델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풀 체인지 모델인 `더 뉴 M-클래스`를 출시하고, 국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22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더 뉴 M-클래스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더 뉴 M-클래스는 2012부산국제모터쇼에서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M-클래스는 지난 97년 출시이후 지금까지 총 12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적인 SUV이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뉴 M-클래스는 7년만에 풀 체인지된 3세대 모델이다.

토마스 우르바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더 뉴 M-클래스는 상시 4륜 구동의 주행 성능과 함께 세단의 편안함, 민첩한 핸들링, 안전성 등의 장점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SUV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적이고 대담한 디자인, 다양한 매력을 겸비한 더 뉴 M-클래스가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며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토마스 우르바흐 사장이 새롭게 출시한 더 뉴 M-클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더 뉴 M-클래스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3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트렁크가 자동으로 개폐돼 짐을 싣고 내릴 때 도움을 주는 트렁크 자동 닫힘 장치를 장착, 편의성을 높였다. 뒷좌석 등받이와 시트 쿠션을 모두 접을 경우 동급 최고인 총 2010리터의 적재 공간이 만들어진다.



더 뉴 M-클래스는 ▲직렬 4기통 청정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ML 250블루텍 4매틱 ▲V형 6기통 청정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ML 350블루텍 4매틱 ▲고성능 프리미엄 더 뉴 ML 63AMG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더 뉴 ML 250블루텍 4매틱은 최고 204마력의 파워와 최대 51.0 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복합 주행연비는 11.9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8g/km로 경제적인 연료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주행 성능은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9.0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10km/h이다. 

더 뉴 ML 350블루텍 4매틱은 V형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258마력의 파워와 최대 63.2 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7.4초만에 100km/h까지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24km/h이다. 4매틱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4ETS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과 함께 변속 모드를 오프로드에 맞게 조절하는 오프로드 버튼이 제공된다.

더 뉴 ML 63 AMG는 복합연비가 6.4 km/ℓ의 고성능 SUV로 이산화탄소 배출은 280g/km이다. 최고 525마력의 출력과 최대 71.4 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AMG 5.5리터 V8바이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선택 사양인 AMG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 적용할 경우, V8엔진의 출력은 571마력, 토크는 76.1 kg.m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