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1.12.30 08:09:01
신보·기보 등 공공 보증기관 보증한도 확대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새해엔 청년층이 창업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공공 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늘리고, 은행 등 금융권과 함께하는 `청년창업 지원펀드`도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2012 금융정책 방향과 과제` 자료에서 창업한지 3년이 안된 기업 중 대표자가 20~39세인 곳에 대해 신·기보의 보증한도를 현행 5000만원 이내에서 3억원 이내로 늘려주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도 내년중 창업기업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기업은행은 창업자금으로 6조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11월말까지 총 5조4000억원을 창업자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시중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청년창업 지원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3년 동안 5000억원 규모로 조성, 한 기업당 5000만원 안팎에서 투·융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신기술, 신성장, 벤처 등 고용창출과 산업 안에서의 파급효과가 큰 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나아가 금융위는 사업에 성공한 창업기업이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 보증기관의 보증부대출과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해 나가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