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월 판매 사상 최대..`계속 간다`-한국

by정재웅 기자
2011.12.02 08:01:2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 11월에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견고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2만원과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1월 총 판매대수는 해외판매 강세((32만790대), 수출 11만7330대(전년비 +30.8%), 해외공장 판매 20만3460대(전년비 +23.5%))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37만5522대로 3개월 연속 사상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차는 해외공장 판매 강세로 전년동월대비 8.5% 성장한 24만1290대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면서 "내수판매는 11.4% 감소한 3만9031대를 기록했지만 해외판매가 1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이유는 역사적 최저 재고(현대차 1.7개월분, 기아차 1.5개월분), 신차판매비중 상승세, 우호적인 달러-원 환율 그리고 생산능력 확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디자인, 성능, 연비, 기능성이 뛰어난 신차 출시로 견고한 미국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양사의 11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10월 8.8%에서 8.7%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전년동월 7.7%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