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민 기자
2011.07.05 08:44:19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교보증권은 5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메모리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보수적인 매수전략을 추천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900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700억원으로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나 개선폭은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세트 수요 부진으로 D램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낸드 출하량은 당초 계획대로 증가했지만 노키아 등 휴대폰 업체의 판매 부진이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세트업체의 과다한 재고는 보수적인 구매정책으로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은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