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1.05.05 11:01:00
네트워크 POS 선보여..1대로 최대 6대 매장 모니터 관리
"유통업체 및 중소형 매장, 레스토랑, 호텔 등 적극 공략"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적용, PC 한 대로 최대 6대 모니터를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POS`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네트워크 POS(Point Of Sales, 포인트 오브 세일즈)는 컴퓨터 단말기와 금전등록기,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등이 결합된 시스템이다.
한 대의 호스트 POS에 다섯 대의 네트워크 POS 모니터를 연결, 최대 여섯 대까지 POS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매장 금액 정산 기능과 매장 관리, 재고 관리 등 소매 경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관리할 수 있다.
기존 POS 시스템은 모니터와 컴퓨터,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바코드 스캐너 등이 결합된 고가의 호스트 POS를 매장에 여러 대 설치해야 했다. 설치 비용과 유지 비용이 높다.
그러나 LG전자 네트워크 POS는 여러 대의 호스트 POS보다 저렴한 모니터를 이용해 초기 구매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전력 소모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스라엘 미니프레임의 멀티 컴퓨팅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익스팬드`를 적용, 매장 관리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제품 내부에 CPU 등 컴퓨터 부품이 없기 때문에 방열과 방한, 방습 장치의 설치 부담이 없다.
한 대의 호스트 POS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 바이러스, 데이터 분실 등의 위험 요소도 최소화했다. 17인치 최신 터치 스크린 기술이 적용됐고, 각 모니터에 4개의 USB 포트를 장착해서 프린터나 스캐너 등 주변 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LG전자는 레스토랑과 중소형 매장, 유통업체, 체육시설, 호텔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