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거래량 증가..전월비 21.7%↑
by문영재 기자
2010.10.17 11:00:09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로 반전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9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611건으로 전월(502건)에 비해 21.7% 증가했다.
| ▲ 주요지역 월별 아파트 거래량(단위 : 건, 자료 : 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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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지역의 전체 거래량은 2248건으로 전월(2123건)에 비해 5.9% 늘었으며 수도권 거래량도 9022건으로 전월(8091건)에 비해 11.5% 증가했다.
강남3구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소폭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9억원선을 회복했다. 지난 8월에 8억4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에는 9억7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도 지난 8월 9억15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에는 1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전용 51㎡은 지난 8월 5억7300만~5억74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5억90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강남3구의 전월대비 거래량이 늘긴 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전반적인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강남3구의 거래량은 2006~2009년 9월 평균 거래량(6519건)에 비해 65.5%나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