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민 기자
2010.08.25 08:01:4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대우증권은 25일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세계 조선업 1위 등극(신규수주 기준)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선업이 회복기에 들어서며 향후 조선업체들의 점유율이 다시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탱크선, 컨테이너선, 가스선 등 비벌크선 시장 회복으로 국내 조선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유럽계 은행들의 선박금융 활동이 재개돼 중국 정부의 지원 효과가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친환경 개발과 환경규제 강화로 가격보다 품질을 중요시하는 선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조선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을 제시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조선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한중일 3강 체제가 한중 2강 체제로 변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