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09.11.27 08:42:28
5년간 공동영업 진행키로.."150억대 대형제품으로 육성"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한미약품(008930)은 덴마크 계열 제약사 한국룬드벡과 치매치료제 `에빅사`의 국내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내년 1월부터 5년간 국내에서 에빅사의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에빅사는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연 매출 60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으며 최근 2년간 35%대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중증 치매치료제의 대표적 약물 중 하나인 에빅사를 확보함으로써 신경정신계 약물 라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5년 후 에빅사를 15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연간 700억원 규모며 에빅사로 대표되는 NMDA 계열이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