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8.06.30 08:29:15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양종금증권은 30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2분기에는 주택부문의 정상적인 매출이 진행되면서 매출액과 매출이익이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700원을 유지했다.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이 최근 참여한 해외기업설명회(NDR) 결과에 대한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의 올해 예상 순차입금 규모는 2조원으로 대한통운 인수참여에 따른 차입금 증가가 주 원인"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유휴자산 매각, 매출채권 유동화 등 자산유동화로 자금여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단기적으로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인 국내 주택시장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대우건설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발휘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NDR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약 1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며 "그에 따른 차입금 증가했고 올해말 차입금 2조5600억원과 순차입금 2조100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에 따라 향후 비핵심 자산매각(약 6000억원) 및 매출채권 유동화(6월까지 약 5000억원 이상)를 통해 자금부분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