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8.03.19 08:07:2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태양에너지 관련주로 각광받고 있는 동양제철화학(010060)이 예상보다 한달여 앞당긴 이달부터 폴리실리콘 상업판매에 돌입했다.
백우석 동양제철화학 사장은 지난 18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폴리실리콘 상업판매가 예상보다 한달여 이른 이번달 3일부터 시작됐다"면서 "3월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연간 5000톤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7000억원을 들인 연산 1만톤 규모의 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달 상업판매에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장기납품 계약을 미리 받아 향후 5~8년동안 쌓인 계약금액만 22억3900만달러에 달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백우석 사장은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보통 700~800억원을 달성했던 영업이익이 폴리실리콘 사업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1800억원 가량을 달성했다"면서 "3월부터 폴리실리콘 사업까지 가세하면 실적은 더욱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시장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겠지만 주가에 대해 단기적으로 반응하고 싶지 않다"면서 "회사가 나날이 단단해 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으로 대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부지 개발에 대해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회사인 CDL과 공동으로 모두 4조7000여억원을 들여 2009~2012년까지 인천 남구 학익동 567 일대 155만7000㎡ 일대 공장터에 상업과 주거시설을 갖춘 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백 사장은 "제조사인 동양제철화학에서 분리해서 사업주체를 분명히하고 투자를 원활하기 받기 위해 물적분할이 추진되고 있다"며 "디씨알이(인천공장 사업부문)는 5월초 분할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