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7.11.28 08:03:0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8일 은행업종에 대해 조달금리 지속상승과 충당금 기준 강화에 따른 타격을 받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회복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성병수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주가가 시장대비 언더퍼폼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업황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는데다 좀처럼 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영업현황은 연초부터 진행된 마진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업대출 충당금 기준 강화로 기업대출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어 성장 모멘텀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침체 지속으로 PF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관련 대출 리스크가 커져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충당금 기준 강화로 상장은행들의 실질 순이익은 정체를 벗어나기 어렵고, 이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은행주의 현재 가격 수준이 매력적이지만 업황 악화를 고려하면 당분간 저평가를 해소할 만한 촉매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