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6.01.30 20:57:35
오후늦게부터 남해고속도로 등 부분 정체
통신기기 길안내·KTX 등으로 인파 분산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가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어 귀경 발걸음이 가볍다.
오후 늦게부터 부분적으로 정체구간이 늘고 있지만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만에 주파하는 등 평소 수준의 고속도로 상황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시각 현재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5분이 소요된다. 대전과 대구에서 각각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 1시간 54분, 3시간이다.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39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31분이 각각 소요된다.
남해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등에서는 부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장지에서 함안까지 4.6km구간에서 시속 23.1km로 서행하고 있다. 함안 - 산인 7.8km구간에서도 차량이 시속 27.2km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남강휴게소에서 군북 4km구간과 지수에서 남강휴게소 사이 4.5km구간에서 각각 차량행렬이 길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해미에서 서산휴게소까지 2.1km구간이 시속 19.8km로 늘어지고 있고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양지에서 용인휴게소까지 5.5km구간에서 시속 30km미만으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설 연휴는 기간이 짧아 최악의 고속도로 상황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고속도로 노선이 확장된데다 KTX, 항공편 등으로 귀경 및 귀성인파가 분산되고 각종 통신기기를 이용한 도로안내를 통해 우회도로 등으로 차량이 빠져나가면서, 우려했던 교통혼잡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