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상복 기자
2003.09.30 08:25:13
[edaily 한상복기자] 대우증권은 30일 파라다이스(34230)가 워커힐호텔을 인수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그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어제 주가 상승은 일부 언론에서 워커힐 공개입찰 실시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입찰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나 회사측은 직접적으로 워커힐호텔 매입과 관련된 의견 표명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대우는 파라다이스 카지노가 워커힐과 분리해 생각하기 어렵고, 워커힐호텔 매출의 많은 부문이 파라다이스 VIP로부터 발생하며, 파라다이스가 서울지역에 호텔 보유를 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분 매입 가격과 매입후 지분관계 등의 조건에 따라 호텔매입이 호재도, 악재도 될 수 있는데다, 워커힐호텔의 입지 여건상 호텔 자체의 수익성도 높지 않은 것으로 보여 파라다이스가 설사 입찰에 참여한다고 해도 무리한 자금을 투여해 호텔을 인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매각과 관련된 부문은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워커힐호텔건은 매입여부 자체가 아직 불확실하고, 매입한다고 해도 그 조건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 이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