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미영 기자
2001.08.24 08:32:47
[edaily]일본의 7월 실업률이 전후 최고치인 5%를 기록했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 총리의 개혁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실업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일 정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실업자수는 총 330만명으로 실업률이 6월의 4.9%에서 5.0%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53년 이래 최고치다.
그러나 최근 넉달새 실직한 98만명 가운데 12만명만이 공식 실업자로 집계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의 실제 실업률은 정부 통계치를 훨신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안 실행이 기업 도산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으므로 7월 실업률 증가는 앞으로 닥쳐올 실업률 급증사태를 예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