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6.19 08:37:53
[edaily] 19일 증권사들은 개인들을 중심으로한 개별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흐름, 매물대 부담, 상승재료 부족 등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모호한 상황이기 때문.
증권사들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내수관련 중소형주와 IT인터넷 관련주중 차별화가 가능한 대표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코스닥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지수관련주로의 투자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현대 = 후발 가치주에 관심을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모멘텀/자금/ 재료라는 3대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된 가치주가 시장전체를 견인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볼 때 코스닥시장의 본류인 기술주내지는 성장주의 시장내 부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해외증시 환경과 성장주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음.
나스닥시장의 2000선 붕괴여부가 관건이지만 당분간 박스권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기술주보다는 가치주에서, 가치주 중에서는 선발주보다는 후발주에서 비교적 활발한 시세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후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임. 기술주중에서는 텔슨전자(6월말 노키아로의 단말기 공급 예정)/ 나리지온(BLUE - LED 생산 기대)/ 쎄라텍(전자파 차단제)/ 웰텍정보통신(계측장비) 등에 대한 중기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임.
◇LG = 중.소형주로의 종목접근 유효
미국시장을 포함한 주변여건이 급격한 개선을 보이지 않는 한 종합지수의 제한적 흐름은 지속될 것. 단기적인 시장의 관심은 제조업종을 필두로 하는 중.소형주로 이전시키는 것이 유리. 또 20일 이동평균선이 유효한 지지선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지수관련주로는 매매타이밍을 한 템포 늦추면서 매매의 완급을 조절해야.
◇삼성 = 차별화 흐름 대비
실적 발표에 따른 해외 시장의 약세 흐름, 83∼85P에 집중돼 있는 매물대 부담, 시장 상승 재료 부족 등에 따라 당분간 개별 종목 중심으로 전개되는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 대응 보다는 현금 비중 확보후 향후 수익확보가 가능하고 업종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IT인터넷 관련주중 차별화가 가능한 대표종목군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여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필요.
◇대신 = 재료주 저가매수
오늘도 지수상승의 모멘텀은 없을지라도 하루의 등락폭은 결코 크진 않을 전망. 결국 예탁금 감소와 더불어 실적경고로 인한 해외변수의 불안정이 해소되지 않는 한, 지수 등락을 염두에 두고 개별주의 매매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 이에 따라 가까스로 매수우위를 지킨 외인선호주의 비중은 줄이고, 바이오칩과 A&D(인수개발), 타이거풀스, 동기식 IMT-2000수혜주를 비롯한 재료주의 저가 매수가 필요할 전망.
◇굿모닝 = 횡보조정국면 연장될 듯, 실적주 관심 지속
나스닥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당장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에 따른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재확인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자제하고 종목별 기술적인 매매에 국한시켜야. 중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등락을 이용한 저가 매수관점은 유효해 보임. 향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내수관련주와 외국인이 매수하는 업종대표주 및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
◇교보 = 80P 전후 혼조등락 계속, 단기매매로 제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강력한 매수주체 부재, 거래량 부족 등에 시달리는 현 상황에서는 하락압박이 커질 것. 다만 76∼80P대 지지로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 80P 전후에서의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횡보국면이 상당기간 연장될 것.
시장대응은 여전히 실적호전 우량가치주 위주의 단기매매 관점을 유지해야. 대안이 없기 때문. 구조조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A&D관련 재료주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만 투자시에 감수해야 할 위험(risk)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