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1.21 03:41:0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이 월가로부터 향후 10년을 주도할 종목이라는 호평과 함께 목표가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에 휩쓸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후1시37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96% 하락한 18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구겐하임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라클을 ‘최고의 아이디어’로 꼽으며 목표가를 현 주가의 118% 상승 여력이 있는 400달러로 제시했다.
존 디푸치 구겐하임 연구원은 “오라클은 경쟁사보다 우수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하이퍼 성장’을 이룰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30년까지 연매출 1660억달러 달성을 위해 5년간 2900억달러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달러 이상의 차입이나 유상증자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날 월가의 파격적인 목표가 상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섹터 전반에 불어닥친 매도 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반발 매수세 유입보다는 시장의 거시경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렸고 오후 들어서도 180달러 초반대에서 힘겨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