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2.20 07:46:4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FDX)가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화물사업부 분사 계획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 오른 275.88달러에 거래를 마친 페덱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29% 상승한 296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페덱스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 4.0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년동기 3.99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매출은 22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21억7000만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이는 예상 대비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분사 계획 발표가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페덱스는 화물사업부인 페덱스플레이트(FedEx Freight)를 별도의 독립 상장 회사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분사를 통해 각 사업부의 독립성과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CEO는 “화물 운송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두 회사가 독립적으로 각자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